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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일대 김재석 교수 땅기부… 경주에 미니캠퍼스 조성

입력 | 2010-04-02 03:00:00


경일대가 경북 경주시 천북면 경주천북지방산업단지 내에 미니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일대는 1일 “이 산업단지에 입주한 철강, 기계, 자동차, 조선 분야 업체들에 맞는 주문형 교육을 위한 캠퍼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일대가 이 캠퍼스 조성을 구상하게 된 것은 이 대학 김재석 교수(50·건설공학부·사진)가 천북산업단지 용지 가운데 3300m²(약 1000평)을 학교법인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이 땅은 시가가 2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2004년 벤처기업인 ㈜경주천북기업도시를 설립해 천북면 오야리 일대 230여만 m²(약 70만 평)에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현재 철강과 자동차 등 1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김 교수는 “산업단지를 분양하면서 입주기업과 대학의 협력 방안을 고민했다”며 “기업 현장과 밀착한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