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바람 맛 보고… 양떼와 놀고… 전나무 숲서 산림욕
특히 대관령 정상의 신재생에너지관에서 저탄소 성장을 공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장점. 먼저 신재생에너지관에서 풍력발전의 원리와 각종 바람을 체험한 뒤 양떼 목장을 찾아 건초 주기 체험을 한다. 점심식사를 한 뒤엔 월정사 입구의 1km에 이르는 전나무숲을 걸으며 산림욕을 할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은 긴점박이올빼미와 노랑무늬붓꽃. 그뿐만 아니라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총 3788종의 동식물을 즐길 수 있다. 오대산에는 한국 특산식물 30종을 포함해 총 1040종의 식물이 있다. 동물자원은 포유류 28종, 조류 103종, 양서류 13종, 파충류 12종, 어류 35종, 곤충 1976종 등이다. 또 천년고찰인 월정사에서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대표하는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을, 상원사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인 상원사 동종(국보 제36호)을 만날 수 있다. 상원사에는 조선 세조가 이곳에 들러 피부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온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