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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1월 출국 111만명… 금융위기전 수준 회복

입력 | 2010-03-24 03:00:00


올 1월 내국인 출국자가 110만 명을 넘어서면서 1년 반 만에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외여행 러시로 인해 올해 여행수지 적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경상수지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내국인 출국자는 111만826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81만2901명보다 37.6%(30만5360명) 급증했다. 내국인 출국자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경기 호황을 누리던 2004년 6월의 47.2%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월은 경기침체가 심각해 출국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올 들어 경기회복으로 미뤘던 해외여행 및 유학을 대거 떠나면서 상황이 급반전된 것이다. 조기 유학이 다수를 이루는 0∼20세 출국자는 올 1월 16만519명으로 2008년 8월의 19만1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