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인터넷에서 찾으려면 동아일보의 인터넷 주소, 즉 인터넷 도메인 ‘donga.com’을 치면 된다. 인터넷 도메인은 주로 ‘○○○.com’처럼 이뤄진다. 이른바 ‘닷컴(.com=‘.’을 뜻하는 dot+‘상업’을 뜻하는 commercial의 com) 도메인’이다.
닷컴 도메인 1호는 25년 전인 1985년 3월 15일 탄생했다. 미국 컴퓨터시스템 업체 심벌릭스의 ‘Symbolics.com’이 주인공. 1984년 이전까지는 인터넷 도메인 대신 복잡한 숫자로 이뤄진 인터넷프로토콜(IP)이 쓰였다. 그러다 좀 더 기억하기 쉽도록 닷컴을 비롯해 ‘.edu(교육)’ ‘.gov(정부)’ ‘.mil(군사)’ ‘.net(네트워크)’ ‘.org(조직)’ 등 6개의 인터넷 도메인을 만들었다. 이른바 ‘최상위 도메인’이다.
인터넷도 잘 알려지지 않은 1985년 당시 닷컴 도메인의 파급력은 미미했다. 심벌릭스 설립자조차 자신의 회사가 25년 전에 닷컴 도메인을 등록했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몰랐다고 미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15일 전했다. 1985년 한 해 등록된 닷컴 도메인은 고작 6개. 1992년까지 1만5000개가 채 안 됐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