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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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홍보귀재 영입하고 컴백설 흘려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 가능성
팬들 “용서 원하면 더 명확한 해명하라”
타이거 우즈의 필드 복귀가 빠르면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이 될 것이라고 뉴욕포스트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즈가 홍보의 귀재로 알려진 전 백악관 공보수석 출신 애리 플라이셔를 영입하는 등 복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들은 베이 힐에서의 대처 전략을 숙의해 왔다”며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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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우즈도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는 꽤나 애를 쓰는 모습이다.
그러나 우즈가 필드에 복귀하기 위해선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팬들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는 일이다. 우즈는 2월 20일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 클럽하우스에서 성명 발표를 통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후 곧바로 필드 복귀를 준비했다.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와 함께 집 근처 아일워스 골프장에서 연습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그러나 팬들의 생각은 다르다. 성명 발표 때 밝히지 않은 갖가지 의혹에 대해 속 시원히 밝혀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 자신이 필드에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필드로 돌아오는 건 자신의 이익만 생각한 이기적인 행동이다.
아직까지도 팬들은 우즈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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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건 13%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우즈가 2010 시즌에는 필드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직까지도 우즈의 불륜에 대해 용서하지 않은 팬이 많다는 증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