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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호골’ 박지성 “올드 트래포드서 대승 기쁨두배”

입력 | 2010-03-11 14:12:53


-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골을 넣어 기쁘다. 항상 득점은 기쁘다. 특히 올드 트래포드라 더욱 좋은 것 같다. 4-0의 승리였지만, 힘든 경기였다. 첫 골이 일찍 나와서 유리했다고 본다.”

- 올 시즌 많은 득점을 못했다. 오늘 득점에 대한 기대가 있었나.
“항상 경기에 나설 때 마다 득점에 대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포지션에 있다. 항상 기대는 한다. 오늘은 좋은 기회가 와서 득점을 했다고 본다.”

- 지난 1차전에서 3-2 승리를 했을 당시 ‘대승은 아니다’고 했다. 오늘의 승리는 대승이다.
“AC 밀란을 상대로 4-0 이라는 스코어는 상당히 큰 스코어다. 나도 (4-0까지) 기대를 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오늘 스코어가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경기력을 보였다.”

- 오늘도 피를로를 봉쇄했다. 퍼거슨 감독이 어떤 지시를 했나?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하라는 지시를 했다.”

- 1차전에 비해 피를로의 행동반경이 넓어진 것 같다.
“전반에는 약간의 포지션 변경이 있었다. 때문에 행동반경이 넓었던 것 같다.”

- 경기 후 피를로와 마주했다.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악수만 했다.”

- 평소에는 윙어로 활약한다. 중앙에서 활약하는 어려움은 없었나?
“내가 처음 소화하는 포지션이 아니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 득점 당시 팬들이 ‘박지성 송’을 소리 높여 불렀다. 최근 ‘최고의 스포츠 응원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노래가 왜 뽑혔는지 모르겠다.”(웃음)

- 오늘 베컴에 대한 홈 팬들의 환호가 대단했다.
“상당히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엄청난 분위기였다. 나도 비록 지켜보는 입장이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 레알 마드리드가 탈락했다. 8강팀이 모두 정해지지 않았지만,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팀은.
“대부분 경기를 가진 경험이 있다. 때문에 특별히 꼭 만나고 싶은 팀은 없다. 8강에서 어느 팀과 만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대비할 것이다.”

- 올 시즌 몇 골을 넣을 것 같은가.
“몇 경기나 나설 수 있을지 몰라서 잘 모르겠다.”(웃음)

맨체스터 | 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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