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 양국관계 훼손… 6자회담 재개 확신”
양 부장은 “6자회담은 지난 1년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행히 당사국들이 한반도 비핵화란 목표를 견지했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효과적인 다자 협의 무대로 6자회담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담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양 부장은 11월 한국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에 대해 “이웃 국가인 한국에서 이 같은 회의가 열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부장은 “올해 6월 캐나다와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두 차례의 G20 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것은 크게 네 가지”라며 △국제금융기구 개혁 △세계 경제발전에서 불균형 문제의 해결 △‘출구 전략’ 등 거시정책에서 각국의 협력강화 △각종 무역보호주의에 대한 반대를 들었다.
이란의 핵개발에 국제사회가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재와 압력이 아니라 협상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혀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