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순직 조종사 2人조종사 양성운 준위-엔진정비관서 7개월전 임관교관 박정찬 준위-20년간 4195시간 비행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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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의 꿈을 이룬 지 불과 7개월 만에 그 꿈은 하늘에서 산산이 부서졌다.
3일 경기 남양주에서 야간비행 도중 추락해 숨진 500MD 헬기 조종사 고 양성운 준위(32)는 2002년 부사관으로 임관해 항공학교 엔진정비관으로 8년간 근무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조종준사관으로 임관했다. 190여 시간의 비행경력을 쌓으면서 양 준위는 누구보다 훈련에 열심이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조종준사관 임관식 사진들을 올려놓으면서 사진 제목에 ‘힘들었다’고 적어 놓았다.
사고 당일에는 부조종사로서의 야간비행능력 숙달을 위해 이·착륙을 반복했다. 2차례 이·착륙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3번째 이륙한 뒤 양 준위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3년 전 동갑내기 부인과 결혼해 어린 딸 하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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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5일 이들의 시신이 안치된 국군수도병원에서 영결식을 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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