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이사장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사회의 대표적 문화예술단체로서 물질 중심적이고 비인간화하고 있는 사회를 다시 인간화, 인격화시키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문화예술위원회가 한국작가회의에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불법집회 불참확인서’를 요구한 조치에 대해서 “시위 참여는 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이며 법에 저촉되는 점이 발견된다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면 된다”며 “돈을 구실로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단체를 사전 위협하려는 것은 상대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