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5분위 배율은 전체 농가 중 소득이 많은 상위 20% 가구(5분위)의 평균소득을 소득이 가장 낮은 하위 20%(1분위)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클수록 양측의 격차가 크다. 2008년은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보다 11배 이상 커졌다는 뜻이다.
2008년 5분위 농가의 소득 평균은 7328만8000원이었지만 1분위 농가의 평균 수입은 655만1000원에 불과했다. 4분위는 3600만 원, 3분위는 2445만7000원, 2분위는 1628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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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 간의 소득 격차도 더 벌어졌다. 1995년 농가 소득은 도시 근로자 소득의 95% 수준이었지만 2007년 72.5%, 2008년 65.3%로 점점 낮아졌다. 연구원 측은 “명목소득이 농가는 연평균 2.6% 증가했지만 도시 근로자는 5.4%씩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