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인도 뭄바이에 자본금 30억 원을 들여 윤활유 판매 현지 법인인 ‘GS칼텍스 인디아’를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4월 영업을 시작하는 GS칼텍스 인디아는 이 회사 윤활유 사업 부문의 첫 해외 법인이다.
GS칼텍스는 “인도의 윤활유 시장 규모가 약 4조 원이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5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이어서 첫 해외 법인 설립 지역으로 인도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 한국과 인도 사이에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공식 발효돼 윤활유 제품 관세가 앞으로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되는 것도 인도에 해외 법인을 설립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인도 윤활유 수요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7%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인도에 이어 중국, 러시아 등으로 윤활유 완제품 수출을 확대해 현재 매출의 20%가량인 수출 비중을 2015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활유 제품 매출도 현재 3500억 원에서 2015년 1조 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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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