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다케시 감독. [사진출처=일본 니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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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은 아시아 최고의 라이벌전답게 후폭풍도 거셌다. 특히 패한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팬들의 해임 요구에 사면초가에 빠졌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경기 후 1시간동안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8.6%가 오카다의 해임에 찬성했다. 일본 팬들은 “월드컵 4강은 커녕 홈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역대 최하위인 3위라는 성적은 믿을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산케이스포츠도 “이 실력으로 과연 세계 4강을 노릴 수 있을 것인가. 서포터들이 경기 중 오카다 감독의 해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분노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응원단은 ‘오카 짱 불합격, 일본축구협회는 결단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분위기가 험악해 오카다 감독은 경기 뒤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플래시 인터뷰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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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