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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으로 최근 일본 스모계에서 은퇴한 몽골 출신 요코즈나(橫網·천하장사) 아사쇼류(朝靑龍·사진)가 공로금과 퇴직금 등을 합쳐 모두 3억3700만 엔(약 43억 원)의 거금을 챙겼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스모협회는 은퇴한 아사쇼류에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억2000만 엔의 ‘공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로금은 은퇴한 스모선수에게 현역 당시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데 아사쇼류는 폭행 건으로 ‘불명예 제대’하는 바람에 액수가 깎였다.
아사쇼류는 1999년 일본 스모계에 데뷔한 이후 일본 스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25회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사쇼류는 공로금 외에도 그동안 대회 때마다 받은 상금에서 적립된 1억8000만 엔과 퇴직금 명목으로 3700만 엔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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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