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입학생은 작년보다 1263명 늘어
저출산 영향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강원도내 초등학교 중 신입생이 없는 곳이 30곳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태백시의 화전초교를 비롯해 본교 3곳, 분교장 27곳 등 모두 30개 초등학교가 신입생이 한 명도 없고 한 명뿐인 곳도 26개교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전체 학생이 1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삼척오저초교 등 43개교이며 50명 이하인 곳은 지난해 162곳에서 165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2010학년도 강원도내 전체 초등학생은 9만9904명으로 지난해보다 5576명이 줄었다. 학년별로는 6학년이 1만8975명인 데 비해 3학년 1만6222명, 1학년 1만3780명으로 저학년일수록 학생수가 적다. 지역별로는 원주시 초등학교 신입생이 지난해에 비해 1140명 줄어드는 등 18개 시군 모두 신입생이 감소했다.
중학교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강원도내 중학생은 5만8472명으로 지난해보다 133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춘천 원주 강릉시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11개 시군이 줄었다.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중학교는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24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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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