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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유럽인 관광 주말 재개

입력 | 2010-02-10 03:00:00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잠정 중단된 미국 등 서방 관광객들의 북한 관광이 13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베이징(北京) 소식통은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정책을 시행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 “북한이 미국인은 아리랑 공연이 열리는 8, 9월에만 방북을 주로 허용했으나 올해부터 연중 아무 때나 방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4박 5일로 제한된 체류 기간도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FA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 주의 ‘아시아태평양여행사’ 월터 키츠 대표는 16∼20일 방북 비자를 받았다. 키츠 대표는 “북한이 미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지난주 해제했다”며 “미국인들의 북한 관광을 북한 당국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중국인에 한해서는 지난달부터 관광을 허용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