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주변 만류에도 “약속은 지켜야” 출장
‘쌀값 발언’ 불참 농식품부 “아이고”
재정부-국세청 인사교류 소문 돌아
○…최근 기획재정부 세제실과 국세청 사이에서 국장 및 과장급 공무원 인사교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아 관심. 구체적으로 재정부의 모 국장을 거론하며 국세청 모 국장과 자리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까지 나왔으나 최근에는 다소 잠잠해지는 분위기. 국세청 관계자는 “정책 수립기관인 재정부와 집행기관인 국세청 사이의 인사교류는 필요하지만 이번에는 좀 뜬금없는 것 같다”며 “재정부 세제실 인사가 원활하지 않다 보니 외부로 보내려는 것 아니냐”고 의혹의 눈길.
고용전략회의 의제도 결정못해 빈축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2차 국가고용전략회의 개최 시기와 회의 때 논의할 내용을 정하지 못해 고심. 원래는 월간 고용동향이 발표된 직후 회의를 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11일경 고용전략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1차 회의(1월 21일)를 개최한 지 한 달도 안 된 데다 새로운 의제가 없다는 게 문제라고.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첫 회의 때 발표한 과제의 추진 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수시로 새로운 정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 일각에서는 “정부가 그럴듯해 보이는 단기 과제에 집착해 고용의 구조적 문제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도 제기.
○…11일로 예정된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각 건설사와 부동산 정보업체들이 “그동안 쌓인 미분양 아파트 거래가 11일 이후부터는 완전히 실종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자 국토해양부는 “실제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일축. 국토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세제 혜택 덕분에 최근 1년간 아파트 거래가 늘어났다”며 “미분양이 쌓인 이유는 혜택 만료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예정돼 있던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세제 혜택 연장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11일 이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후속 대책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해 주택시장이 악화될 경우 정부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내비치기도.
식품업계, 가격 내리고도 눈칫밥
○…식품업계가 연일 울상. 밀가루 값 인하로 관련 제품의 가격인하 압박에 시달리던 업계는 최근 잇따라 일부 제품의 값을 내렸지만 여전히 여론의 눈초리가 따갑기 때문. 국내 1위 라면업체 농심은 제분업계가 밀가루 값을 내린 지 보름여가 지난 2일에서야 신라면 등 6종의 라면 값을 내리기로 결정. 이에 눈치만 보던 한국야쿠르트와 오뚜기도 이날 라면 값을 내리고 롯데제과, 크라운-해태제과, 오리온 등 제과업체도 과자 값을 속속 내려. 이에 대해 대상 품목이 적은 데다 인하폭도 몇십 원에서 몇백 원에 불과해 ‘생색내기’식 가격 인하란 비판이 쏟아져. 식품업계는 “밀가루를 제외한 다른 원재료 값이 너무 올라 올해 실적이 걱정된다”고 토로.
유화에 추월당한 정유 ‘아! 옛날이여’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강화 선언 주목
○…삼성전자가 4일 올해를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잡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발표하며 스마트폰의 핵심인 소프트웨어를 강화할 의지를 보여 주목. 삼성전자의 강점인 하드웨어 사업에 무게중심을 뒀던 종전 태도와 180도 달라진 것.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10년의 큰 변화는 하드웨어 단말기와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등의 성장이 같이 진행된다는 것”이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여러 가지’를 밝힐 것”이라고 예고.
<산업부 경제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