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지사
―종합실천계획의 의미와 내용을 평가한다면….
“우리가 제시한 국제공모 제안이 대부분 수용됐고 핵심 앵커 기관 유치 등 요구사항도 많이 반영돼 대체로 만족한다. 새만금에 대한 생태적 접근과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법정 계획이라는 의미도 있다.”
―결국 수질과 재원 대책이 관건 아닌가.
―세종시 수정안으로 새만금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새만금은 세종시 못지않게 국가전략상 핵심사업이고 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곳이다. 세종시 때문에 새만금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 새만금을 살리는 일이 전북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정말 중요하다.”
―새만금 사업의 질적인 전환에 맞는 내용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우리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새만금의 글로벌 경쟁력이다. 국제상품거래소, 국제교육특구와 의료기관 유치 등은 새만금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본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가장 중요하다.”
“새만금사업 성공에 전북의 운명을 걸고 있는 도민들의 입장을 역지사지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공항과 항만, 철도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을 반드시 해결하고 싶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