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기관 수장들 “3~6개월 사이 테러” 잇단 경고
미국 최고위 정보기관 수장들이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앞으로 3∼6개월 사이에 미 본토에 대한 테러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일 전했다.
데니스 블레어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전날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테러 공격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확실하다(certain)”고 강조했다. 또 “알 카에다는 1인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죽거나 붙잡힐 때까지 미국에 대한 테러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레어 국장은 “알 카에다는 수많은 사람을 죽게 하고 동시에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대규모 공격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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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보기관장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최근 구글에 대한 중국 해커들의 해킹 공격은 장차 미국 경제의 혼란을 노린 신호탄이자 예고였다”며 “앞으로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