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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GDP 세계 15위

입력 | 2010-02-03 03:00:00

1050조원… 달러 환산땐 전년比1000억달러 줄어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050조 원으로 세계 15위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일 “지난해 명목 GDP가 2008년의 1024조 원보다 26조 원(2.5%)가량 증가해 2년 연속 1000조 원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의 명목 GDP는 △2000년 632조 원 △2004년 826조 원 △2006년 987조 원 등으로 늘어나다가 2007년 975조 원으로 줄어든 뒤 2008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원화 기준 GDP가 늘어난 반면 달러화로 환산한 명목 GDP는 지난해 8200억 달러 수준으로 2008년에 비해 1000억 달러가량 감소했다. 이는 2009년 평균 원-달러 환율이 1276원으로 2008년보다 170원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원화 기준 명목 GDP가 증가한 것은 정부 부문의 소비와 건설 투자가 늘면서 실질 GDP가 0.2% 늘어났기 때문이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