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부동산 사업을 해온 한국인이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31일 “부동산중개업자 강모 씨(50)가 지난달 30일 오후 9시 20분경 교민이 많이 사는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의 자택 앞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2명에게 총탄 2발을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0여 분 만에 숨졌다”고 말했다.
강 씨는 미 해군기지가 있었던 수비크 만 일대 부동산을 대규모로 사들이고 여러 이권에 개입하면서 갈등이 있었으며, 신변에 위협을 느껴 평소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녔으나 이날은 경호원 없이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