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윌리엄스 자매(미국)가 호주오픈테니스 여자 복식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번 시드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톱시드의 카라 블랙(짐바브웨)-리젤 후버(미국) 조를 2-0(6-4, 6-3)으로 꺾었다. 이 자매는 우승 상금 45만 호주달러(약 4억6500만 원)를 나눠 갖게 됐다.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3개의 복식 타이틀을 안은 윌리엄스 자매는 이 대회에서 2년 연속이자 4번째 복식 우승을 이루는 강세를 보였다. 메이저 11번째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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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로저 페데러(스위스)는 세계 10위 조윌프리드 송가(프랑스)를 3-0(6-2, 6-3, 6-2)으로 완파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8연속 결승에 오른 페데러는 영국의 앤디 머리(4위)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