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1득점중 12점 몰아 넣어 모비스, KT&G 꺾고 선두질주
하지만 이날 양 팀 가드로 4쿼터 초반까지 맞붙은 박상률과 모비스 양동근은 확연히 비교됐다. 181cm의 양동근은 빠르고 공격적이었다. 박상률은 3쿼터까지 양동근을 막느라 슛을 거의 쏘지 못했다. KT&G 이상범 감독은 “박상률이 원래 슈팅이 좋은 선수인데 파워와 경기 운영에서 양동근에게 밀렸다”고 말했다.
반면 양동근은 박상률이 끈질기게 따라붙은 전반에 7점을 넣었고 박상률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3쿼터에는 12점을 몰아넣어 모비스의 85-68 대승을 이끌었다. 2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스타전은 30일과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정규리그는 2월 5일 재개된다.
안양=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