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착공 2015년 완공… 서부지역 교통난 덜듯
4월에 착공해 2015년 완공 예정인 월드컵대교는 북쪽으로는 증산로와 내부순환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램프가 설치되고 남쪽으로는 공항로, 서부간선도로와 바로 연결된다. 다만 강남에서 다리를 건넌 차량이 강변북로로 진입할 수는 없다. 잠실 방향 올림픽대교를 이용한 차량도 안양천을 두 번 건너는 등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진입이 가능하도록 해 교통량을 조절할 예정이다. 김영복 서울시 도로계획담당관은 “다리가 완공되면 하루 9만9000여 대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며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수색·증산뉴타운 등으로 교통량이 늘어도 정체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대교에는 한강다리 중 처음으로 양방향에 각각 폭 1.7m의 자전거전용도로도 설치된다. 남·북단에 총 3개의 경사로를 만들어 자전거를 이용해 다리를 건넌 시민들이 홍제천 안양천 등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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