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입 수시대비 전략
다른 과목간 상호연결 내용 찾아내는 영역통합 훈련을
대학별 모의 논술고사 평가 자료집 정보 꼭 챙겨봐야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논술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 34개교다. 수시 논술은 최근 통합논술 형태를 유지하면서 영어 제시문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제시문의 분량이 줄어들고 내용이 쉬워지는 반면 논제는 까다로워지는 추세다.
수험생들은 반드시 문제를 꼼꼼하게 읽고, ‘무엇’에 대해 ‘어떻게’ 논하라고 했는지 논제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각 제시문의 관점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하고, 제시문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주장을 균형 있게 전개하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
통합논술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2개 이상의 영역을 통합하는 것이다. 평소 수능에 대비할 때 문제풀이만 할 게 아니라 개념을 정리하면서 전혀 다른 과목에서도 상호 연결되는 내용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사회 흐름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교과 내용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는 습관도 중요하다. 정보화, 과학기술과 현대문명, 개인과 사회 등 출제 빈도가 높은 보편적인 주제들을 기출문제 위주로 연습해보는 것도 방법이다(표 참고).
대학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놓치지 말고 챙겨야 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은 매년 실시되는 모의 논술고사 평가 결과를 자료집으로 만들어 제공한다. 이 자료집을 통해 출제경향과 평가기준을 예상해볼 수 있다.
2010학년도 수시 논술고사를 앞두고도 주요 대학은 모의논술 및 예시문항을 발표했고, 실제 시험에서 그와 유사한 형태의 문제를 출제했다.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의논술 및 예시문항을 반드시 풀어보고 답안 분량 및 시간, 유의사항 등도 점검해야 한다.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