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0억에 계약… 매장 3700개로 늘어 점유율 26%로
롯데그룹이 편의점업체 바이더웨이를 인수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바이더웨이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PEF) 유니타스캐피털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2750억 원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은 이번 인수로 국내 편의점 시장 점유율 26%를 차지하게 됐다.
세븐일레븐 매장은 현재 2250개로 바이더웨이 매장 1450여 개를 합치면 매장 수 3700여 개로, 업계 2위인 GS25(매장 3900여 개)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게 됐다. 업계 1위인 훼미리마트의 매장 수는 4700여 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바이더웨이 임직원의 고용은 100% 승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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