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가평-춘천 등 5개시군 주민에 최대 1000원 할인
6개월을 끌어온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지역 주민 할인제 논란이 타결됐다. 강원 춘천시는 현행 고속도로 통행료 영수증 환불제를 다음 달부터 할인카드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20일 시청에서 삼성카드와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할인카드제는 삼성카드로부터 할인카드를 발급받은 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카드사가 고속도로회사에 통행료를 우선 지불하고, 할인액을 제외한 금액을 이용자에게 청구하는 방식이다. 할인액은 구간별 할인요금 100∼700원에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300원을 추가 할인해 최대 1000원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서울 강일나들목∼춘천 동산영업소 구간이 5900원에서 4900원으로 낮아진다. 또 강일나들목에서 남춘천나들목까지는 5400원에서 4500원으로, 강촌나들목까지는 4500원에서 3700원으로 줄어든다.
할인 대상은 강원 춘천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 경기 가평군 등 5개 시군에 등록된 차량 16만 대다. 할인 횟수는 차량 1대에 1일 2회. 하이패스 이용자는 할인카드를 하이패스 단말기에 장착하면 된다. 할인카드는 다음 달 1일부터 카드사에 전화 또는 인터넷, 방문을 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와 고속도로 전용 후불할인카드 2종류가 있다. 현재 삼성카드를 소지한 사람도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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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