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없으니 경인년 시작이 더 활기찹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된 클래스 ‘휴(休)’ 2기 과정에 참가한 대기업 임원 김정수 씨(56)의 말이다.
연말 잦은 술자리와 회사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김 씨는 1기 과정에 참여한 지인으로부터 클래스 휴를 추천받았다. 지인의 적극적인 권유에도 김 씨는 내심 시큰둥했다. 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면서 그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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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싱겁기만 하던 선마을의 건강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식 재료 고유의 맛을 음미할 수 있어 오히려 입 안을 개운하게 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으로 세 끼를 먹으니 내가 얼마나 안 좋은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었는지 알게 됐죠.”(김 씨)
가까운 거리도 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습관도 사라졌다. 이제 웬만한 곳은 걸어 다니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아침에는 조깅도 시작했다.
그는 이런 변화를 선마을 촌장인 이시형 박사가 고안한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오솔길 걷기’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말한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걸을 때 많이 분비되며 스트레스, 우울, 불면, 만성피로 등을 해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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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요즘 주위 사람들에게 클래스 휴를 소개하느라 분주하다. 그는 “새해 시작과 함께 건강 전도사가 된 것 같다”면서 “요즘도 스트레스가 쌓이면 명상을 통해 풀고 있다”고 말했다.
클래스 휴 3기 과정은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30명.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문의 및 신청 1588-9983.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