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균 앵커) 허영만 원작의 만화 '식객'의 2편이 나옵니다. 이번 영화의 소재는 우리나라의 대표음식 '김치' 인데요.
(김현수 앵커) 영화 '식객:김치전쟁'에서 천재 쉐프 '장은' 역을 맡은 김정은 씨를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가 만났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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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은: 설에 개봉을 앞둔 영화 '식객2 김치전쟁'은 일단 한식의 세계화 바람이 불고 있는 이 마당에 김치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음식의 향연들을 진구 씨와 저와 김치 대회의 대결로 갖가지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며 그 대회를 하는 와중에 그들의 추억과 기억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음식을 만듦으로써 그것이 치유되고 서로 위로해 주는... 음식과 그들의 역사에 드라마가 강화된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기자: 그럼 정말 이색적인 김치요리들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직접 요리하고 연기하셨던 것 중에 굉장히 독특했던 김치관련요리 기억나는 거 있으세요?
김 정은: 나박김치나 백김치는 국물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국물의 베이스가 콩물이었어요. 콩을 우려내 만든 물,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김치는 채소에 불과해 단백질 같은걸 충족시키기 어려울 수기 있는데 거기에 콩물을 첨가해서 단백질까지5대 영양소를 골고루... 내가 무슨 요리전문가가 된 것 같은데... 그런 되게 과학적인 음식?
기자: 촬영하면서 맛있는 김치도 많이 드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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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영화 찍으면서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
김 정은: 정말 무에서 새로운 것이 생겨났어요. 예전에는 가끔 하긴 했으나 스패셜한 요리에만 관심이 있었어요. 파스타나 피자 같은 것 그런데 진짜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같은 내공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들을 뚝딱뚝딱 해내는 내 자신이 되게 새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참 이제 가기만 하면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죠. 하하하
기자: 새해가 시작 됐는데 올해 이루고 싶은 꿈, 목표가 있다면?
김 정은: 일단 2010년 경인년에 제 목표와 꿈은 무계획과 무소유, 저는 항상 굉장히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던 것 같고 그로인해서 이 자리까지 왔지만 그것 때문에 제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안달복달이 제 삶에 모두였다면 이제는 좀 내가 맘대로 할 수 있게끔 여유롭게 여백을 줘야 제가 지금 하는 영화의 캐릭터처럼 여백이 있는 작품으로 만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생각 없이 한번 살아보려고요 막 살아보려고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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