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문을 연 ‘성내하니공원’. 만화 ‘달려라 하니’ 속 캐릭터들을 실제 사람 크기로 만들어 놓았다. 사진 제공 강동구
서울 강동구는 2008년 하니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준 데 이어 본격적인 ‘하니 마케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12일 성내동에 하니를 테마로 한 ‘성내하니공원’을 개장했다. 공원 곳곳에는 만화 명장면을 재현한 구조물과 주인공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됐다. 남녀화장실은 하니와 남자친구 ‘창수’가 각각 안내한다. 강동구는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하니처럼 육상경기를 즐기며 체력단련을 할 수 있도록 미니육상트랙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만화 작가나 육상선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관인 ‘하니관’을 세우는 내용도 논의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