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옥성 5만8000명 최다
경북지역 자연휴양림이 사계절 휴식공간으로 정착되면서 이용객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자치단체와 개인이 운영하는 도내 13개 자연휴양림의 지난해 이용객은 38만7000여 명으로, 2008년(35만1000여 명)보다 3만6000여 명(10%)이 늘었다. 지난해 입장료와 시설이용료 등 수입도 23억1700만 원으로 2008년(19억 3200만 원)에 비해 3억8500만 원(20%) 증가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휴양림은 구미 옥성으로 5만8000여 명이었다. 이어 칠곡 송정(5만4000여 명), 상주 성주봉(5만여 명), 울진 구수곡(3만8000여 명), 영천 운주승마(3만여 명) 등의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7, 8월이 16만4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겨울인 12∼2월에도 5만6000여 명이 이용했다.
이용객이 많은 휴양림은 경치가 뛰어날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시설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구미 옥성휴양림의 경우 황토벽돌로 지은 숲속의 집을 비롯해 트레킹로드, 자생식물단지, 얼음동굴, 빙벽 등을 조성하고 음악연주 등을 마련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팔공산 자연휴양림과 김천 수도산 등 4곳을 추가 조성해 연중 이용객이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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