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빈소 두번째 찾아오늘 서울역광장서 영결식
국무총리실은 이날 정 총리가 조문하는 동안 기자들의 출입을 막았다.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후 기자 브리핑에서 “정 총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자 유족들이 정중히 받아줬고 유족들이 무릎을 꿇고 있어 정 총리도 10분 동안 서로 무릎을 꿇고 얘기를 나눴다”며 “유족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이왕 해결할 것 좀 더 일찍 해주시지 그랬느냐’고 하자 정 총리는 ‘힘이 미약했다. 더 춥기 전에 서로 반반 양보해서 해결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빈소 방문을 마친 정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유족들이 따뜻하게 말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참사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도심 재개발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며 “세입자들의 휴직 기간을 보상하고 향후 ‘순환 재개발 정책’을 도입하는 등 재개발 문제의 근본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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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용산참사 거주민 장례위원회는 희생자들의 영결식을 9일 낮 12시 서울역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9일 오전 9시 발인을 거쳐 12시 서울역광장에서 영결식, 오후 3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노제 순으로 진행된다. 하관식은 오후 6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다. 용산참사 장례위원회 측은 “8일까지 8500명이 넘는 국민들이 장례위원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