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광주전자(삼성전자 가전부문 자회사)의 가전제품 디자인 관련 기술정보가 중국에 유출됐다는 첩보에 따라 삼성광주전자의 외주업체인 A사를 상대로 내사에 나섰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김재구)는 “광주에 본사를 둔 한 삼성전자 외주사로부터 가전 디자인 기술이 중국에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본사 사무실과 경기 수원시 지사를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혐의 사실이 드러난 것은 아니다”며 “압수한 컴퓨터를 분석해 특허 저작권 등 보호 가치가 있는 중요 기술이 유출된 정황이 나오면 해당 기술이 영업기밀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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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