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선배들, 후배들에 조언
26일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중국 담당 위탁교육기관 중 한 곳인 쎄쎄중국비즈교육센터가 베이징의 한 음식점에서 마련한 송년회 겸 선후배 만남 행사. 이 센터 한일환 사장(가운데 일어선 사람)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2004년 3기 연수를 마치고 칭다오 ‘온리유보석유한공사’에 취업해 5년째 근무 중인 노동일 씨(31)는 “유럽과 아랍 국가들에 출장을 가보면 중국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든 중국에 있는 중국 기업이든 취업하게 되면 중국의 높아진 위상을 발판으로 세계로 나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LG CNS 베이징지사에 근무 중인 김상관 씨(30)는 낯선 땅에서 직장을 잡는 것을 주저하는 후배들에게 “한두 해 중국을 경험하고 돌아가겠다는 생각보다 장기적으로 꿈과 포부를 가지고 넓은 중국을 공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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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6개월 코스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쎄쎄중국비즈교육센터는 전국 각지에 취업을 알선해 연수생 1100여 명 중 800여 명(72%)을 중국에 취업시켰다고 밝혔다. 연수비는 베이징 체류비(한 달 약 30만 원씩 6개월)를 포함해 총 240만 원가량이 든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