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이연식 지음/232쪽·1만5000원·아트북스
모네와 고흐가 사랑했던 그림, 유럽 인상주의에 영감을 줬던 그림. 바로 일본의 풍속화 ‘우키요에’다. 우키요에의 탄생 배경과 특징, 그 속에 담긴 당대의 문화 사회상, 서양에서 우키요에가 각광을 받은 과정을 정리한 책이다.
우키요에의 우키요(浮世)에는 ‘뜬구름 같은 세상’이란 의미가 있다. 일본 에도(江戶) 시대에는 이 단어가 ‘지금 이 세상’, ‘현대’, 나아가 음란한 향락의 세계를 뜻하는 것으로 확장됐다. 우키요에는 이름 그대로 그때그때의 생활과 유흥에 관한 정보를 담은 실용적 목적의 풍속화였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