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등 15곳 신청29일께 선정결과 발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의 경영자율권 확대 공모에 모두 15개 기관이 신청하면서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기관은 주로 정원을 늘리거나 인센티브 지급과 같은 자율권을 부여받기를 희망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우수 공공기관에 경영자율권을 주기 위해 11∼21일 실시한 ‘경영자율권 확대 공공기관’ 공모에 15개 기관이 신청했다. 신청기관에는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는 심사를 거쳐 29일경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5곳 안팎을 선정해 경영자율권을 준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률이 3 대 1인 셈”이라며 “신청기관의 이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주요 기관들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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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기관이 제출한 자율권의 내용과 경영목표는 기관별로 다르지만 주로 정원이나 인센티브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는 공공기관의 정원을 늘리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선진화를 위해 정원을 감축한 바 있는 만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