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이 많거나 수익성이 낮은 중소기업 119곳이 퇴출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106곳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돼 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채권은행들이 184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225개 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106곳이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았고 119곳은 은행권의 자금지원이 끊겨 사실상 퇴출이 불가피한 D등급을 받았다. 다른 1617개 기업은 정상 영업이 가능한 A등급과 B등급으로 분류됐다. 구조조정 대상인 225개 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여신 규모는 총 1조9000억 원이다. 은행들이 대출금을 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은 299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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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