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첫 전용타운 짓는다내년 10월경 751채 특별분양
해외동포들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처음 투표권을 실시하게 되고, 1960, 70년대 미국으로 떠난 사실상의 미주 이민 1세의 은퇴 시기와 맞물려 해외동포용 주거단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해외동포들은 예전엔 3개월만 국내에 머무를 수 있었지만 이젠 ‘국내 거소신고’만 하면 거주나 경제활동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 특히 미주동포들은 미국 총영사관이 있는 국가에서는 각종 사회연금을 받을 수 있어 고국에서 생활해도 큰 불편을 겪지 않는다.
운북단지의 ‘재미동포타운’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이고, 서울 도심과도 40분 정도 걸리는 지역에 있다. 45층 높이로 지어질 이 아파트는 110m²(33평형), 125m²(38평형), 139m²(42평형) 등 3종류다. 단지에는 지열냉난방,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발전시설, 빗물 활용 상수도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단지 옆에는 게스트하우스, 사무실동, 회의실을 갖춘 10층 높이의 ‘재미동포센터’가 들어서 한국으로 단기출장을 온 해외동포에게 제공된다. 아파트단지 한가운데에는 6홀 골프장이 조성되고 우체국, 도서관, 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코암인터내셔널 김동옥 대표는 “재미동포타운에 미국인 직원을 채용하고 한인동포 2세를 위한 시설을 마련하는 등 미국 주거환경과 가깝게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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