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꼬여 10분만에 진행 중단방송사 측 “감기약 먹은 탓”
서기철 KBS 아나운서(사진)가 16일 오후 7시 KBS 제1라디오 ‘저녁 종합뉴스’를 진행하며 불안정한 발음과 실수로 “술 마신 것 아니냐”는 청취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서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뉴스를 읽다가 여러 차례 말이 끊기고 발음이 꼬이면서 10여 분 만에 같이 진행하던 엄지인 아나운서가 혼자 뉴스를 전달했다.
방송 후 KBS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뉴스를 전하는 남자 아나운서의 혀가 말려 발음이 이상하다” “남자 아나운서 음주방송 하신 듯∼ 듣는 사람이 불안하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