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8세 남성이다. 과거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본 적이 있어서 주로 안정적 은행 예금에만 투자했다. 덕분에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켜간 것은 다행이었다. 하지만 이후 고금리 때나 올해 초 주식시장이 다시 뜰 때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쉽다. 투자성향을 다시 분석해 자산배분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고 싶다.
자동차-IT-중국관련株 매력적
주식 관련 회사채에도 관심을
하지만 저금리 예금에만 치중하면 원금을 회복하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리는 게 문제다. 예를 들어 금융위기 때 투자금의 절반을 잃고 남은 돈을 모두 환매해 연리 5% 예금에 넣어 두면 14.4년이 지나야 최초 원금이 된다. 따라서 투자형 자산의 비중을 ‘100―나이’로 해서 자신의 성향에 맞게 자산을 배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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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최근의 주가 부진으로 경기나 실적 등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져 가격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 등에서 출구전략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과거 코스피 상승 국면을 주도했던 이슈와 업종을 분석하면 2010년을 대비한 3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올해 주가 상승은 금융위기로 무너졌던 소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경쟁자가 망하고 그 가운데 살아남은 기업의 수혜가 컸다. 따라서 여전히 정보기술(IT)과 자동차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것이다.
둘째, 중국의 위안화 절상 및 내수규모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이다.
셋째, 내수경기 회복과 원화 강세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업황도 최악의 시기를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는 은행, 항공, 여행, 정유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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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 삼성증권 FN아너스 영업부 마스터PB
정리=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