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000개 품목 내년 3월 타결
한국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라오스 등 6개국은 15일 서울에서 열린 아태무역협정(APTA) 3차 각료회의에서 무역원활화 기본협정 및 투자 기본협정에 서명하고 서비스 기본협정의 타결을 선언했다. 또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관세양허 협상에서는 회원국 간 관세양허 품목을 현행 4270개에서 1만3000개로 늘리고 관세 인하폭을 현행 평균 26.8%에서 40%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년 3월경까지 타결하기로 했다.
이번에 타결된 서비스 기본협정은 △서비스분야 협력 △교역 장벽의 실질적 제거 △서비스교역 자유화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관세양허 협상이 마무리되면 한국의 제1교역국인 중국과는 수출 310억 달러, 수입 230억 달러에 대한 관세가 40% 인하됨으로써 교역 규모가 더욱 커지게 된다. 관세협상이 내년 3월에 타결되면 내년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