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부고속철 개통 대비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책’ 마련
내년 말 경부고속철도 2단계(대구∼부산 구간) 개통에 대비한 연계 교통 대책이 마련됐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KTX 개통에 맞춰 시행할 단기 대책으로는 국도 24호선과 접속도로, 역세권 내부도로, 역사 진출입로 등 공사를 내년 11월까지 마친다. 또 자가용 이용자 편의를 위해 울산역사 앞에 환승 주차장을 마련한다.
기존 시내, 좌석버스보다 정류장 수를 대폭 줄여 주요 거점을 운행하는 ‘급행버스’가 도입된다. 급행버스 노선은 △남·동구 △중·동구 △중·북구 노선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경남 양산과 부산 북부지역 등 주변 광역권 이용자 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노선을 연장 또는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KTX 울산역 주변 교통상황 관리와 도심 간 연계환승 정보 제공을 위해 교통안내전광판(VMS), 정류장안내단말기(BIT),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무인주차단속 카메라 등도 설치한다.
대구∼부산 124.2km인 KTX 2단계 건설사업은 공정이 84.2%다. 내년 6월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울산역은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원 6만7013m²(약 2만 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설 중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