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공사 영향… 우회노선 3곳 마련
이 구간은 금남로와 함께 1939년 10월 31일 ‘조선시가지계획령’에 따라 뚫렸던 ‘신작로’로 광주시민과 영욕을 함께해 왔다. 특히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으로 통하는 주진입로 역할을 한 역사의 현장이다. 2014년 문화전당이 완공되면 이 도로용지는 도청 앞 분수대와 함께 ‘5·18 민주광장’ 터로 편입돼 시민들과 다시 만나게 된다.
광주시는 옛 서석로 폐지에 따른 불편을 덜기 위해 문화전당 주변에 신서석로(전일빌딩∼장동로터리·330m) 광산길(충장로 입구∼인쇄길·230m) 인쇄길(광산길∼동구청 사거리·240m) 등 3개 우회노선 확장공사를 마치고 양방향으로 통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