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경북 비 후 차차 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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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 어느덧 20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런데 참 슬퍼요. 어릴 적만 해도 이때쯤이면 내 왼쪽에선 ‘징글벨’, 오른쪽에선 ‘북 치는 소년’이 경쟁하듯 흘러나왔어요. 하지만 올해 캐럴 참 듣기 어려워요. 버스 지하철 속 사람들 얼굴은 흑백TV 같아요. 구세군이 보여 기부 좀 하려고 지갑을 열었는데, 이런 ‘된장’, 돈이 없어요. 열불이 나요. 지금까지 각박한 세밑 탐구생활이었어요.
김범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