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잡고 원정 9연승 KT, KT&G 꺾고 단독 2위
9일 인천에서 열린 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시즌 3차전도 앞선 두 경기의 재판이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전반을 15점 앞선 53-38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전자랜드는 후반 들어 모비스보다 2점 많은 37점을 넣었지만 점수 차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초반 집중력에서 앞선 모비스가 88-75로 이겼다.
모비스는 애런 헤인즈(18득점 8리바운드)와 함지훈(16득점 8리바운드)이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6승(6패)째를 올리며 2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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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홈팀 KT가 KT&G를 88-7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20점을 넣은 김도수를 포함해 조동현(14득점), 도널드 리틀과 박상오(이상 11득점), 최민규(10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쉽게 승리를 낚았다. 15승(8패)째를 거둔 KT는 이날 경기가 없는 동부와 KCC(이상 14승 8패)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