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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보리밭 사잇길로…” 양재천 걷는다

입력 | 2009-12-08 03:00:00


내년 봄이면 서울 서초구 양재천변에서 파릇파릇한 보리밭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서초구는 양재천 수질정화시설 앞 하천변 둔치 3780m²(1145평)에 보리밭과 밀밭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달 초부터 땅을 갈고 퇴비를 뿌린 뒤 보리와 밀을 파종했다. 자전거 도로와 인접한 밭둑에는 유채꽃 씨앗도 심었다.

서초구는 이곳을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보리밟기 행사를 진행하고 밀이 익어가는 5월에는 현장에서 불을 피워 밀을 구워먹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