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김현중 팬들 지극정성족집게 문제집 제작 시험응원방대한 홍보집 엮어 언론 배포
김현중의 팬클럽 ‘지후현중앓이’가 만든 137페이지 분량의 김현중 아시아권 활동 자료집.
‘누나만 믿어!’
청춘스타를 향한 못 말리는 팬심(心)은 때론 과외 교사를 자처하기도, 언론 홍보에 적극 나서기도 한다.
장근석은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하면서 촬영과 학업을 병행했다. 상당수의 또래 배우들은 작품 출연이 결정되면 학교를 휴학하는 게 일반적. 그러나 장근석은 연기활동과 수강을 함께 하는 강행군을 택했다.
한 관계자는 6일 “상세한 강의 내용뿐만 아니라 예상 문제까지 실린 자료들”이다며 “다소 모자란 출석 일수로 좋은 학점을 얻진 못할 거라 예상하고 있지만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기말고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는 장근석의 근황도 함께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올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정상에 올라선 김현중의 팬들은 무려 137쪽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집을 제작해 주요 언론사에 배포했다.
김현중의 대표 팬클럽 가운데 하나인 ‘지후현중앓이’는 ‘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김현중 한류 열풍 자료’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최근 스포츠동아에 전달했다.
이 자료집은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중화권, 또 동남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불고 있는 김현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현지 언론에 실린 기사들을 근거로 상세히 기술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