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세종솔로이스츠 협연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은 “단원 모두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세종솔로이스츠와의 협연 기회는 영예이자 축복”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세종문화회관
―세종솔로이스츠와의 인연이 각별한 것으로 아는데….
“세종솔로이스츠는 알려졌다시피 줄리아드 음악원 강효 교수의 제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나도 강 교수의 제자라는 인연으로 자주 협연을 했는데, 한마디로 행운이다.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솔리스트로서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앙상블이기 때문이다. 멘델스존의 8중주는 특히 극한의 리듬감과 기교를 필요로 하는 작품이므로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최고의 연주를 서울에서도 나와 세종솔로이스츠가 펼칠 것으로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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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수가 적지만 가끔씩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깊이 있는 분이다. 현악에 대해서도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다고 할까. 최고의 제자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번에 협연할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들은 자주 연주되지 않는 작품들인데….
“그의 첼로 협주곡들만큼 유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첼로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밝고 유쾌하면서 ‘위대한 환상’을 나타내는 놀라운 작품들이다. 처음 듣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세종솔로이스츠와 세종문화회관에서 협연하는데, 최근 그 앞에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섰다. 세종대왕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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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