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현장 주변에 이병헌, 김태희 등 주연 배우를 구경하기 위해 팬 500여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제작진이 설치한 통제선 바깥인 광화문 KT빌딩 앞과 세종로 소공원 등지에서 스타들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직접 보며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이날 오전에는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에 서 있던 승용차안에서 총소리와 함께 뛰어나온 엑스트라들이 다급한 듯 달리고, 이병헌이 차에서 내려 큼지막한 가방을 어깨에 메고 뛰어가는 장면 등이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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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반경부터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시민들은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고 자리를 지켰다.
한 일본 여성팬은 "어제 한국에 왔는데 오늘 촬영을 한다고해서 일부러 나왔다"며 "이병헌을 무척 좋아해 일본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직접 촬영장면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에서 세종로네거리 방향도로가 전면 통제됐지만 교통량이 적었던 데다 반대편 5개 차 중 2개 차로를 가변차로로 운영해 차량 소통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