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전남 박항서 감독=이 정도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 선수들이 100%% 기량을 발휘했다. 아쉽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성남 신태용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눈시울이 젖으며) 종료 직전 정윤성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을 때 순간적으로 판정에 수긍할 수 없어 심판에게 달려갔다. 난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경기 후엔 선수들을 말렸다는 질문에) 우리 선수들이 너무 흥분해서 말리려고 했다.
오늘 몰리나의 한 번 찬스 말고는 위험 순간이 없었는데 우리 선수들 결정력이 적었다. (재계약에 대해) 이제 감독 4년차이므로 시련이 경험으로 바탕이 되게끔 하겠다. (경기를 앞두고 슈바에게 병원 진단을 받게 한 부분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심리적 안정을 찾게 해주려고 한 것이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