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서울과 결별… 왜?
귀네슈.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작년 끈질긴 설득 계약 1년 연장
“올 시즌 끝나면 떠나겠다” 공언
가족 등 주변인들 공략도 안통해
서울 “후임? 후보조차 못정했다”
FC서울이 세뇰 귀네슈 감독(사진)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서울은 25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귀네슈 감독과 재계약과 관련한 미팅을 가졌으나 본의의 의사를 존중해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날 귀네슈와 만나 협상했으나 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서울은 “귀네슈 감독 스스로 팀에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터키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재계약 불발 원인을 설명했다.
○예고된 이별
광고 로드중
○다양한 설득도 통하지 않은 귀네슈
서울은 올시즌 도중 귀네슈를 한국에 남기기 위해 애썼다. 시즌 준비단계에서 계약 종료 후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공언한터라 서울 관계자들은 주변을 공략했다. 귀네슈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부인과 딸 등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귀네슈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귀네슈의 딸은 서울 구단의 주선으로 GS그룹 계열사에서 인턴십하며 최근까지 한국에 머물렀다. 또한 시즌을 치르는 도중 서울은 귀네슈에게 종종 재계약 의사를 내비쳤다.
이러한 노력에도 귀네슈는 마음을 바뀌지 않았고, 시즌 종료와 함께 터키로 떠나기로 했다.
○차기 서울 감독은 누구?
광고 로드중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